안녕하세요! 여러분:)
이노리입니다~
이번 전시는 종로구에 위치한 떼아트 갤러리 전시 관련해서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백수은 <함께, 푸른 꿈>과 Fen Yu- Jen <Missed>, 백수흠 <간단한 사진전>을 감상할 수 있어요!
전시정보
전시기간: 2024.08.17 - 2024.08.29
- 백수은 <함께, 푸른 꿈>
- Fen Yu- Jen
- 백수흠 <간단한 사진전>
작가의 말
백수은
자연이 만들어내는 풍경은 내 작업의 오래된, 그렇지만 늘 새로운 소재이자 영감이다. 일상적이고 익숙한 어느 풍경 하나도 사실은 그대로 머물러 있거나 같은 것이 없다. 생물들은 탄생하고 성장하고 번식하고 소멸한다. 무생물도 끊임없이 축적되고 마모되고 확장하기도 한다. 주어진 시간과 의도된 혹은 의도되지 않은 물리적인 한계 안에서, 저마다의 수많은 활동이 유기적으로 만들어내는 풍경은 나에게 늘 흥미로운 이야기를 건넨다. 그것은 빈 캔버스 위에 형과 색, 명암으로 만들어내는 리듬과 패턴이, 서로 엮이고 덮이고 확장되며 만들어지는 이야기들과 닮았다.
이번 전시는 오랜만에 바다로 떠난 가족여행에서 시작되었다. 그곳에서 발견하고 경험하고 즐긴 푸른 자연의 이야기들을, 5살 내 아들의 스케치북처럼 마음 가는 대로 그리고, 뿌리고, 오리고, 붙여서 즐겁게 작업했다.
Fen-Yu Jen
2009년으로 거슬러 올라가 할머니의 장례식을 놓친 것은 나에게 큰 후회였다. 할머니의 아파트에는 할머니의 유물이 몇 개 남아 있었다. 그 유물 중에는 할머니께서 재단 작업을 위해 사진을 찍는 데 사용했던 폴라로이드 카메라가 있었다. 이 카메라로 할머니를 기록하고 기억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모두는 일상생활 속에서 누군가 혹은 무언가를 순간에 놓친 경험이 있다. 그리고 그 순간에 익숙해지는 것은 후회스러운 고통일 것이다. 그러나 우리 각자의 방법으로 우리가 놓친 것을 포착하고 기억하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면, 그것은 동시에 우리에게 영원한 안도감을 줄 것이다.
백수흠
백세흠 <간단한 사진전>
오래된 사진을 정리해 사진전을 합니다. 오래전, 잉크젯프린터 와 잉크젯 전용 아트지로 집에서 간단히 사진 예술가처럼 사진 전시를 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이들 사진, 가족사진, 여행 사진, 꽃 사진 등 잉크젯 아트지로 인화해 간단하고 빠르게 마술처럼 액자에 끼워 전시하고 또다시 간편하게 바꿔 전시했습니다. 좋은 카메라 가 없어도 당신의 핸드폰 속에 수백 장 또는 수천 장의 사진이 이미 들어 있으니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핸드폰과 집에 있는 프린터와 연결만 하면 사진관이 따로 없이 집이 사진관이 되는 것이죠.
이번 사진전은 계절을 담은 색의 꽃사진, 흐린 날의 제주바다 그리고 해가 지는 꽃지 해수욕장 풍경을 잉크젯전용 아트지의 부드러운 질감으로 인화해 파스텔색이 아름답게 퍼지는 느낌으로 완성해 보았습니다.
떼아트 갤러리 정보
위치: 서울시 종로구 경교장길 35, 상가동 3155-6호
운영시간: 월~토 11:30 - 18:00, 일요일 휴무
백수은, 백수흠 작가님.. 가족 같은데? 이름이 너무 비슷해서요 ㅎㅎ
그럼 이노리는 담에 더 알찬 소식을 가져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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